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

오늘 리뷰할 책은 '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'이다. 애착유형 심리테스트를 인터넷에서 접하게 되었고,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. 

 

이 책은 사랑할 때 나타나는 친밀감, 유대감, 갈등에서의 행동방식 등을 애착을 기반으로 3가지로 구분한다.

바로 '안정형, 불안형, 회피형' 

이 책의 기반에는 유아기 때부터 부모에게 받아온 양육형태가 애착 심리로 작용되고,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발현된다고 한다.

사실 크게 공감하긴 어려운 내용이었다. 왜냐하면 가정교육이나 부모의 양육태도도 중요하지만, 그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도 중요하기 때문이다. 

 

아무튼, 이 책에서 나오는 유형을 구분해보면 크게 1. 안정형, 2. 불안형, 3.회피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 

 

- 안정형 : 친밀감을 편안히 받아들이고, 다정다감한 사람들

- 불안형 : 친밀감을 갈망하고 연인관계에 지나치게 몰두하며 자신이 파트너를 사랑하는 만큼 파트너 역시 자신을 사랑해줄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유형

- 회피형 : 파트너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자신의 독립성이 줄어든다고 여겨 끊임없이 친밀감을 줄이려고 애쓰는 유형

 

이를 구분하는 테스트도 있는데, 인터넷에 애착유형 테스트라고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.

 

성인애착유형테스트

http://typer.kr/test/ecr/

성인애착유형 테스트

이 책에서는 불안형은 회피형을 갈망하고 자동적으로 끌리게 되는데 이는 위험하므로 안정형을 만나는게 좋다고 한다. 

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이론과 유사한 것 같다. (도망치는 남자, 집착하는 여자)

회피형 파트너와 싸우는 불안형은 싸움이 관계의 안정과 균형을 해칠 정도로 심각해지면, 불안형은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고 마음을 다친 불안형은 극단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. 

 

갈등을 푸는법

 

이 책에서는 애착유형이 가변적이기도 하다고 한다. 새로운 걱정거리나 불만, 갈등요소가 나타날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, 다음과 같은 행동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한다.

 

 - 파트너가 원할때 같이 있어주기, 간섭하지 말기, 격려해주기, 밀당하지 않기, 파트너의 행복에 책임감을 느끼기, 솔직하게 행동하기, 싸우는 도중 갈등의 원인이나 서로의 행동을 일반화하지 말기, 파트너의 기분이 더 상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이기, 직면한 문제에 집중할 것

 

감명 깊은 문구

 

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 중에서 공감이 되는 문구들이 있었다. 인간관계를 경험하면서 내가 느끼는 부분들과도 동감이 되어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.

- 관계의 어떤 부분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기.

- 끊임없이 실망하고 좌절하는 시지푸스처럼 질 싸움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, 서로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하여 살아가는 길을 택하기.

 

결 론

 

한번 쯤 읽어보면 좋은 내용인 것 같지만, 말그대로 애착이론을 복잡한 인간관계, 사랑에 모든걸 대입하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. 하지만 안정적인 관계로 가기위한 팁들이 녹아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.